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에요 VS 예요



Q  1. 우리 엄마에요.

     2. 우리 엄마예요.


     1. 아니에요

     2. 아니예요



  첫번째는 2번이, 두번쨰는 1번이 맞습니다.


'에요'와 '예요'는 어떻 떄 쓰는 걸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선행 명사에 받침이 있을 경우는 '-이에요'로, 받침이 없을 경우는 '-예요'라고 씁니다.

'엄마'는 받침이 없으므로 엄마'예요'가 맞는 표현이고요,

반면에 '제 이름은 영숙이에요'는 '영숙'이 받침이 있기 때문에 영숙'이에요'가 됩니다.

참고로 '아니' 다음에는 '이에요'가 아닌, '에요'가 붙어서 '아니에요'가 되는 거고요.

그리고 '이예요'는 틀린 말입니다~!

 

억지로 VS 어거지로


' 잘 안될 일은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 이라는 뜻의 '억지'라는 말을

가끔 '어거지'라고 쓰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대부분 구어체로 많이 쓰시죠?

하지만 '억지'가 맞는 표현이니 자소서 쓰실 땐  헷갈리지 마시고  꼭 '억지'라고 쓰세요~!

천정 VS 천장

Q 1. 천정에 달아 놓자.
    2. 천장에 달아 놓자.


자, 여러분~!
'천정' 과 '천장'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천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 천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작가는 '천장'이라고 쓰는데요.
실제로도 올바른 표현이 '천장'이 맞다고 합니다.

'방의 위를 막아놓은 부분' 이라는 뜻의 '천장'은 한자로도 하늘 천(天)자에, 막힐 장(障)자를 씁니다.

한자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천장'이 맞는 표현이니, 혹시 옆 친구가 '천정'이라고 하거든 '천장'이 맞다고 꼭 알려주세요.

2013년 8월 4일 일요일

부딪치다 VS 부딪히다.



Q  부딪치다, 부딪히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둘 다' 입니다.



무엇과 무엇이 힘있게 마주 닿다는 의미의 '부딪다'를 강조해서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라고
쓰는데요. '부딪치다'는 능동의 의미를, '부딪히다'는 피동의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문맥에 맞게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구분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부딪치다 - 손바닥을 세게 부딪쳐라.
비딪히다 - 바쁘게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혔다.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간혹 '부딛치다'나 '부딛히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올바른 표기는 '부딪다'의 강조 형태인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이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창피 VS 챙피



Q. 1. 내 자기소개서 보여주기 창피한데.
     2. 내 자기소개서 보여주기 챙피한데.




'창피하다'가 맞을까요, '챙피하다'가 맞을까요?

'창피' 보다는 '챙피'가 발음하기에 더 쉬워서 '챙피'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바른 표현은 1번의 '창피하다'입니다.

비슷한 예로 아기 > 애기,손잡이 > 손잽이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요.

발음하기 쉽다고 자기소개서레도 틀린 표현을 쓰시면 됩니다.

 

오목조목 VS 요목조목 VS 조목조목 VS 요모조모



Q. 어떤 것을 면밀하게 살피고 따진다고 애기할 때, 여러분은 어떤 표현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1. 물건을 살 때 오목조목 따져봐야 한다.

2. 물건을 살 때 요목조목 따져봐야 한다.

3. 물건을 살 때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

4. 물건을 살 때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


오목조목, 요목조목, 조목조목, 요모조모..
다들 비슷하게 쓰이는 것 같은데 다 같은 뜻일까요?


각 표현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목조목 : 고르지 아니하고 군데군데 동그스름하게 패거나 들어간 모양

요목조목 : 요목조목이란 표현은 없는 표현입니다.

조목조목 : 각각의 조모갸(하나하나)

요모조모 : 사물의 요런 면 조런 면

사실 '오목조목'이란 말은 어떤 것을 따진다는 표현이 아니라, 어떤 것의 생김새를 표현할 떄
쓰는 말입니다. 예) '아이가 오목조목 예쁘게 생겼네'

따라서 무언가를 하나하나 따질 때는 '조목조목'이라고 쓰고, 어떤 것을 여러 방면에서
살핀다고 할 때는 '요모조모'를 씁니다.

흔히 조목조목이라 해야 할때 오목조목을 쓰고, 오목조목을 쓰면서 요목조목이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제부터라도 확실하게 알고 제대로 쓰자고요^^

 

십상 VS 쉽상

Q  1. 지갑을 그렇게 들고 다니면 잃어버리기 십상이야.
     2. 지갑을 그렇게 들고 다니면 잃어버리기 쉽상이야.


'십상'과 '쉽상' 둘 중 무엇이 바른 표기일까요?
글을 많이 쓰는 기자분들이나 교수님들도 '~하기 쉽상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시더라고요.
그러나 올바른 표기는 '쉽상'이 아니라 '십상'이라는 것!

'십상'이란느 말은 '십상팔구'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열에 여덞아홉은 그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슷한 말로는 우기가 잘 아는 '십중팔구'가 있지요.

십중팔구는 다들 알지만 십상팔구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거의 그러하다'라는 의미를 표현할 때'십상'보다는 '~하기 쉽다'라는 의미로 '쉽상'이라고 잘못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상? 십상? 고민이 될 때마다'십상팔구'를 기억하시면서
꼭 '십상'이라고 쓰여야 합니다.